영화, K드라마 리뷰
《뷰티풀 마인드》 리뷰 : 천재성과 고통이 함께 있었던 이유
러셀 크로우와 제니퍼 코넬리가 출연한 영화 《뷰티풀 마인드》는 단순한 천재 수학자의 성공담이 아니다. 정신분열증이라는 보이지 않는 혼란 속에서 무너지고 버티며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존 내쉬의 삶을 통해 외로움, 사랑,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도 한동안 쉽게 다음 영화를 틀지 못하는 작품들이 있다.《뷰티풀 마인드》는 그런 영화에 가깝다.처음에는 천재 수학자의 실화를 다룬 감동 영화 정도로 생각했다. 실제로 영화는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존 내쉬의 삶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프린스턴이라는 공간 자체도 굉장히 상징적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이상하게 이 영화는 “성공한 천재”의 이미지보다 더 깊은 곳을 건드린다.오히려 오래 남는 건 존 내쉬가 혼..
2024. 1. 6.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