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K드라마 리뷰
《나인 퍼즐》 조각난 기억 위에서 시작된 잔혹한 퍼즐게임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해결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윤이나와 그녀를 끝까지 의심하는 형사 김한샘이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다미와 손석구의 강렬한 연기, 기억의 빈틈이 만들어내는 불안, 그리고 오래된 상처가 남긴 여운까지 깊이 있게 살펴본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 이상한 작품을 만난다. 분명 범인을 찾는 이야기인데 어느 순간부터 범인보다 사람을 더 의심하게 되는 작품 말이다. 처음에는 사건을 따라간다. 누가 죽였을까. 왜 죽였을까. 범인은 누구일까.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질문보다 다른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 잡기 시작한다. ‘정말 저 사람을 믿어도 되는 걸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은 바로 그런 드라마다. 작품은 10년 전..
2026. 6. 2.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