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K드라마 리뷰
《치즈 인 더 트랩》은 왜 이렇게 불편한데 계속 보게 될까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은 단순한 캠퍼스 로맨스가 아니다.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이 만들어낸 불안한 관계와 심리전은 사람의 진짜 얼굴과 인간관계의 본질을 묘하게 파고든다. 웃고 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사랑하면서도 불안한 감정, 그리고 관계 속에서 무너지는 심리를 조용히 해부한 드라마. 누군가는 이 드라마를 로맨스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심리 스릴러 같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둘 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처음 《치즈 인 더 트랩》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감정은 설렘이 아니라 “왜 이렇게 불편하지?”에 가까웠습니다. 보통 캠퍼스 드라마라면 풋풋한 분위기나 청춘의 밝은 에너지가 먼저 느껴지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첫 장면부터 공기가 묘하게 차갑습니다.특히 유정이라는 인물 때문..
2024. 3. 6.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