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K드라마 리뷰
《빈센조》 리뷰 - 복수는 왜 이렇게 유쾌하고 슬픈가
빈센조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다.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 카사노가 한국 사회의 부패와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정의, 외로움까지 묘하게 건드리는 드라마다. 송중기와 전여빈의 강렬한 케미, 블랙코미디 특유의 리듬감,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깊은 감정선을 중심으로 작품을 다시 들여다본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 그런 순간이 있다.분명 웃고 있는데 마음 한쪽은 이상하게 허전해지는 순간.《빈센조》가 딱 그런 작품이었다.처음에는 마피아가 한국 대기업과 싸운다는 설정 자체가 꽤 가볍고 통쾌한 장르물처럼 보였다. 화려한 액션, 시원한 복수, 블랙코미디. 실제로 초반부는 꽤 유쾌하다. 금가프라자 사람들은 정신없고, 상황은 과장되어 있고, 대사는 만화처럼 튄다.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진다...
2024. 3. 29.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