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악의 꽃》은 연쇄살인 사건을 둘러싼 추적 스릴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스펜스를 끊임없이 변주하며 시청자를 다음 회차로 밀어 넣는 구조의 승리였다. 이준기, 문채원, 김지훈이 만들어낸 긴장감과 유정희 작가의 플롯 설계를 중심으로 《악의 꽃》이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유를 살펴본다. 이 드라마를 시청하기 전에 드라마적 구조와 작가의 작품 세계관을 알고 보면 훨씬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악의 꽃》은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처럼 보이지만,실제로는 시청자를 끊임없이 다음 장면으로 밀어 넣는 서스펜스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비밀이 밝혀질 때마다 새로운 의문이 등장하고, 인물들의 관계가 뒤집히면서 긴장감이 쉬지 않고 이어진다.이 글에서는 단순한 줄거리보다 《악의 꽃》이왜 많은 시청자들..
SBS 드라마 《보물섬》은 2조 원의 비자금을 둘러싼 복수극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가장 잔인한 상처를 주고받는 사람들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박형식과 허준호의 강렬한 연기,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 그리고 마지막까지 묵직한 여운을 남긴 결말을 깊이 있게 살펴본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 이상한 작품을 만난다.분명 범죄 스릴러인데 보고 나면 범죄보다 사람이 기억나는 작품. 《보물섬》은 박형식 배우의 존재감과 연기력이 빛나는 작품이다. 로맨스로 시작한 이야기는 어느 순간 스릴러가 되고, 다시 가족의 비극으로 흘러간다. 장르가 계속 변하는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다음 장면이 궁금해 숨 돌릴 틈도 없이 16부작이 지나간다. 25년도에 방영해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글을 작성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