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 권일용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단순한 범죄 수사물을 넘어 악의 근원을 추적하며 인간성을 수호하려 했던 수사관들의 치열한 기록을 심층 분석합니다. 프로파일링이라는 개념조차 희박했던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를 배경으로 범죄행동분석팀이 처음 꾸려졌을 때, 그들이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데이터베이스조차 없던 시절, 그들은 교도소를 직접 찾아가 흉악범들과 면담하며 데이터를 구축했습니다. 수많은 거절과 조롱 속에서도 묵묵히 행동 패턴을 기록한 그들의 고군분투는 오늘날 과학수사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시스템이 부재한 환경에서 스스로 길을 개척한 이들의 집념은 우리에게 무엇이 진정한 수사관의 자질인지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1990년대 말 대..
영화, K드라마 리뷰
2026. 7. 20. 04:01